태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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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대(太宗大)는 부산광역시 영도구 동삼동에 위치한 대한민국의 n년제 시립(市立) 종합대학교이다. 부산 고등학생들의 마지막 보루로 평가받고 있다. 몰운대, 신선대, 이기대, 해운대와 함께 부산 5대 임해(臨海) 대학이다.

역사[편집]

신라의 태종 무열왕이 부산을 순시하다가 조용하고 아름다운 영도의 모습을 보고 이곳이 학문을 닦기에 좋은 곳이라고 하여 여기에 학교를 세운 것이 그 시초이다. 그래서 학교 이름도 무열왕의 묘호를 따서 '태종대'라고 이름지었다.

한때 러시아에서 영도를 조차하겠다고 선언해서 태종대도 러시아 것이 될 뻔 했으나 무산되었다.

캠퍼스[편집]

영도에서 가장 끝자락인 동삼동에서도 맨 끄트머리에 위치하고 있어서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다. 영도의 한쪽 끝을 통째로 점유하고 있기 때문에 캠퍼스가 매우 넓으며, 그래서 입구에서 '다누비'라고 불리는 교내 순환열차를 타고 이동한다. 다누비는 말 그대로 캠퍼스를 다 누비고 다녀서 다누비라는 이름이 붙었다. 대신 자동차를 가지고 들어갈 수는 없다. 다누비 탑승료는 유료이니 돈이 없으면 그냥 걷는 수밖에 없다.

다누비 노선도 : 정문 → 구명사 → 전망대 → 등대 → 태종사 → 정문

학생이 아니어도 마음껏 태종대 캠퍼스 안을 둘러볼 수 있으며, 그래서 영도 주민들도 시간 있으면 운동 삼아 태종대를 걸어서 돌곤 한다. 근처의 한국해양대학교 학생들도 1달에 1번 정도 태종대에 와서 구보를 뛴다고 한다. 또한 3면이 바다이고 해변은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있어 외지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하고 있으며, 특히 낚시하러 오는 사람이 많다. 다만 지형이 험하고 기복이 심해서 걸어다니기에는 약간 힘들 수 있다.

캠퍼스 내에는 구내매점이 몇 개 위치하고 있으며 전망대에도 음식점이 들어서있다. 다만 관광지답게 가격대가 높은 편이므로 돈 없는 뚜벅이 여행자들한테 추천하지는 않는다.

정문 근처에는 기사식당이 많다. 관광지로 유명해서 관광버스가 많이 들어올 뿐만 아니라 시내버스 차고지도 코앞에 있어서 버스 기사들이 이곳을 많이 들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기사식당이 많이 들어서게 되었다. 시내 쪽으로 더 나가면 온천 목욕탕도 있으니, 태종대를 탐방하느라 지친 몸과 마음을 목욕탕에서 푸는 것도 나쁘지 않다. 다만 그 외에 학생들이 놀만한 시설은 전무하므로 버스를 타고 다리 건너 남포동까지 나가야 된다.

정문의 비석에 보면 한자 표기가 太宗大가 아닌 太宗臺라고 되어 있는데, 이는 법적으로 정식 대학교로 인정받기 전에 쓰던 표기이다. 이것은 부산 5대 임해대학 모두 해당된다.

영도를 지키는 수호신인 영도 할매가 매일 영도 정가운데의 봉래산에서 태종대를 지켜보고 있다. 영도 할매는 사람을 아주 좋아해서 영도로 들어온 사람들에게 모든 일이 잘 되도록 축복을 내려준다고 한다. 가끔씩 자살하려는 사람들을 구해주는 일도 있다. 사실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는 이유도 영도 할매가 마법을 걸어 관광객들을 끌어모으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다.

단과대학[편집]

전망대, 등대의 2개 단과대학으로 이루어져 있다. 종합대학이지만 취업률을 강조하는 분위기에 편승하여 전문대학에서나 볼 수 있을 학과도 있다. 하위 학과는 다음과 같다.

  • 전망대 : 식품영양학과, 바리스타학과, 망원경광학과, 사진광학과, 자살바위학과, 카데바학과
  • 등대 : 항로표지학과, 유람선해운학과, 해양어류학과, 도교신선학과

전망대를 상징하는 것이라면 역시 모자상(母子像)이다. 어머니가 어린 아들과 딸을 품에 안고 있는 모습의 석상으로, 세상을 비관하며 바다에 뛰어들어 자살하려는 이들에게 어머니의 진한 사랑을 다시 한번 생각게 하여 삶의 안식과 희망을 얻도록 하고 있다. 참고로 전망대 단과대학 건물을 새로 올리느라 그동안 자살바위학과의 실습이 이루어지던 자살바위에 접근이 불가해졌고, 지금은 다른 곳에서 실습이 이루어지고 있다.

학생 단체[편집]

학생 단체로는 총학생회인 태종사(太宗社)와 봉사 단체인 구명사(救命社)가 있으며, 불교가 강세인 영남 지방답게 불교 성향을 띠고 있다. 실제로 대한불교조계종에서 두 단체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두 단체의 회의실 건물을 지어주기도 했다. 이들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돈 몇 푼 기부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태종사 본회의장인 대웅전에서는 매일 학생회 임원들이 모여서 회의를 하고 있으니 구경해보자. 스리랑카의 콜롬보 대학과의 자매결연을 기념해 스리랑카에서 보내온 부처님 진신사리가 한쪽에 모셔져 있다. 태종사 앞길에는 수국이 멋들어지게 피어있으니 여름철에 가면 더욱 아름답다.

구명사는 한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생명을 구하는 모임'이라는 뜻이다. 구명보트, 구명조끼 할 때 그 구명이다. 자살바위에서 자살 실습을 하다가 명을 달리하게 될 학생들을 구조하기 위해 결성되었다고 한다.

입학 정보[편집]

입학에 특별한 절차는 없다. 그냥 캠퍼스에 입장하는 순간 자동으로 이곳 학생이 된다. 내신이나 수능 점수도, 생기부도, 자기소개서도 하나도 필요하지 않다. 대한민국에 입국만 가능하다면 누구나 즉시 입학이 가능하다. 심지어 간첩이 입학한 적도 있다고 한다. 대신 개나 소나 다 들어올 수 있는 만큼 학생들의 학력 수준은 그렇게 좋지 않다. 등록금과 학비도 전액 무료이며, 학교 운영비는 부산시민들의 소중한 세금과 다누비 탑승요금으로 충당하고 있다.

입학뿐만 아니라 졸업하는 것도 특별한 절차는 없다. 캠퍼스를 나가서 일정 기간동안 태종대에 재방문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졸업이 된다. 졸업하고 나서도 언제든지 또 입학할 수 있다. 다만 영구졸업하는 방법이 있긴 있는데, 자살바위에서 자살 실습을 해서 실습에 성공하면 영구졸업을 할 수 있다. 물론 인생도 졸업하게 되겠지만.

태종대가 맘에 안 든다면 다른 대학교로 편입도 가능하다. 다만 다른 대학교에서 태종대 학생들의 학력 수준을 뻔히 알기 때문에 수능부터 다시 쳐야 한다. 또한 사람을 아주 좋아하는 영도 할매가 봉래산에서 태종대 학생들을 지켜보며 영도를 떠날 수 없도록 마법을 걸기 때문에 높은 확률로 편입에 실패하고 계속 태종대를 다니게 된다.

기타[편집]

  • 가끔 일본 대마도에서 온 학생들이 보인다. 대마도에서 온 학생들은 대부분 도쿄대학 입학에 떨어져 태종대를 알아본 학생들이라고 한다.
  • 스포츠 경기를 하기도 하는데 특이하게 스포츠 경기만 했다 하면 4등을 차지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