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부
오랜 세월 동안 일본을 지배해온 무신정권이다.
통치자의 명칭은 쇼군.
미나모토노 요리토모에 의해 최초로 등장한 가마쿠라 막부는 기존의 최고 통치자였던 천황으로부터 권력을 빼앗아오는데 성공한다.
가마쿠라가 무너진 이후에는 아시카가 다카우지를 필두로 한 무로마치 막부가 세워졌다. 아시카가는 센고쿠 시대를 관통한 막부였으며 당시 세상의 풍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져내리게 된다.
마지막 막부는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에도 막부였다. 에도 막부는 일본 역사상 가장 평화로우면서, 동시에 문화적, 사상적인 장치를 잘 갖춘 막부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페리 제독의 흑선 사건을 비롯한 외세의 등장에 에도 막부도 힘을 잃게 되고, 천황에게 다시 권력을 되돌려주는 대정봉환을 통해, 막부의 후예들은 스스로 역사의 무대에서 퇴장하였다.